Tuesday, September 6, 2011

Chinese fortune cookie 1997

There is always time for you to try a new path in life
06 13 18 25 44 49

Call a friend, your voice will bring a smile

If you continually give, you will continually have

Any troubles you may have will pass very shortly

The current year will bring you much happiness
05 18 19 20 32 41

You will be happily surprised by a long time friend

Monday, September 5, 2011

1993 2/19 Friday

오늘은 다른 어떤 얘기로 복잡하게 만들기 싫다. 정말 이럴수는 없는 거다. 공평하지 못하다. 학교 갔다와서 있다가 용운이가 우리집에 와서 우동 끓여 먹고는 같이 Sam네 집에 갔다. 가는 길에 갑자기 용운이가 뭐가 가장 가지고 싶냐고 물었다. 옷을 필요하다고 말한걸 난 후회할거다. 용운이가 말해 주었다. Florida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댄다.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왜 용운이가 이걸 물어보았는지...,
지금 막 눈물이 그쳤다. 정말 싫다. 친구를, 아주 좋은 친구를 잃는다는 건, 특히 용운이 같은 애를 잃는 다는건. 잃는것은 아니지만 다시 보기가 너무 힘들것 같다. 용운이가 곁에 없었다면 지금쯤 난... 어떻게 되어 있을지... 용운이는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다. 내 마음이 흔들리고 나쁜 쪽으로 이끌릴때마다 항상 도움을 주곤했었는데...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용운이는 날 계속 붙잡아 줄거다. 왜냐하면 용운이는 계속 열심히 공부를 할거고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을테니까.
나중에 떳떳히 용운이를 만날수 있는 길은 나 역시 동등한 위치에 설 그런 조건이 되어야 할테니 열심히 공부를 할거다.
Sam네 집앞까지 우산쓰고 둘이서서 계속 얘기를 했다. 자꾸 눈물이 나오려는걸 간신이 막았다. Alex 가던날도 비가 왔었는데. 용운이도 똑같은 말을 했다. 용운이는 정말 가기 싫댄다. Alex 가던 그 마음을 이해 할수 있댄다. Alex처럼 여기에 남고 싶어 했댄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간댄다. 이걸 쓰면서 왜 자꾸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셋이 같이 만날 날이 있겠지... 용운이 같이 좋은 친구는 다시는 다시는 찾지 못할거다 Alex같은 친구 역시. "good people are hard to forget." Alex가 했던 말이다.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이런다. 이젠 바뀔 생각이다. 장난도 치지 않을 거고, 시간도 헛되게 보내지 않을련다. 부끄럽지 않은 친구로 남아주고 싶다. 이게 우정이라는 것일까. 아마 사랑이겠지. 친구를 사랑한다는게 이런건지도 모르겠다. 보고 싶을거다. 아까 용운이가 그랬다. 정들면 이별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날 위로하고 싶다. - 우리는 만날때 헤어짐을 염려하듯 헤어질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KYCC Orientation끝나고 Sam네서 Ghost 보고 용운이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집에 왔다. 'Gas'하고 'Ditto'가 새로 만들어 졌다. 용운이하고 또 한참을 웃었다. '카메라에 맞아봐야 한다', '증폭된다', 'Twenty one', 'taco bell'.... 그 밖에도 웃긴 얘기들이 많았다. 용운이와는 안지는 얼마 안됐어도 참 재미있었는데. 좋은 기분으로 웃으며 이런 얘기들을 할수 있을 그런때가 오길 바란다.

잊혀진 이름들 1992

은주, 주미, 부미, Sarah, Joyce, 수연, 구나연, 문영, 오아름, 정아 Jane 석, 은미, 재현 Samuel 안, 진영, 김정국, Susan, Mr. Stam (Tennis), Mrs. Malik (Geometry), Mrs. Nasarenko (W. history), Mrs. Park (ESL, RREP) and Mr. Vastenhold (Biology)!, 이수현, 김효진, Sonny 수완 형, 강정헌, 김정민, 김용운, Eddie, 정연우, 김재민, 조상은, 예진, 정혜, 이우중, Howard Kay, Phillis Chang, Nancy (KYCC), 희수, 세운, 종호, Bryan, 강수정, 정미누나 수현누나,

1992 Christmas Party

1992 Christmas Party
저녁때 선구하고 정국일 보러 병원에 갔었는데 정말 끔찍했다. 정국인 오른팔이 부러지고 이마는 찢어졌다. 선구는 온몸이 부어 있었고 눈을 잘 못 뜨는데다가 목에는 기부스를 했고, 온몸이 붕대에, 허리양 끝엔 칼로 찢은것 같은 상처가 있고 이상한 걸로 떠받혀 있었고 다리는 쇠로 고정시켜놓았다. 우리를 보더니 굉장히 반가운 눈치를 보였다. 나, 효진이, 정국이네 형, 그리고 아리라는 누나. 물을 먹고 싶다는 말을 하려는 노력을 했지만 선구는 말도 못해 우리가 입술을 보고나서 누치채 주었는데 곧 토해내고 난 선구가 불쌍해 울고 말았다. 선구가 입고 있던 옷을 보니 갈기갈기 찢겨 있고, 우린 병원측 허락을 얻어 선구가 입고 있던 옷에서 열쇠를 꺼내어 선구 집에 가서 전화 번호를 찾아 한국가신 선구엄마에게 알리려 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선구네 가기전 들린 성당에서 난 계속 선구와 정국이를 위해 기도했다.

45683968=ILoveYou

Old Cassette Tape Tracks: must be 90's

Tape 1
1) I'll be there - The Escape Club
2) I'll always love you - Whitney Houston [The Body Guard OST]
3)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Elton John
4) 아기천사 - 아기천사
5) 아마도 그건 - 최용준
6) 옛 이야기 - 김규민
7) 별이 진다네 - 여행스케치
8) 소중한 너 - 박선주, 조규찬
9) 비애 - 조정현
10) 더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 하수빈
11) 너는 나의 사랑의 이름 - 하수빈

Tape 2
1) 너의 결혼식 - 윤종신
2) 사랑은 유리 같은 것 - 원준희
3) 슬픈 바다 - 조정현
4) 너는 왜 - 철이와 미애
5)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김현식, 권인하, 강인원, 신형원
6) 내사랑 내곁에 - 김현식
7) 가려진 시간 사이로 - 윤상
8)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때 - 무한궤도
9) 내가아는 한가지 - 이덕진
10) 노을 그리고 나 - 이승철
11) End of the road - Boyz II Men
12) Thanks giving - George Winston
13) Beauty and the beast - Disney B&B OST

Tape 3
눈물이 나는 날에는 - 푸른 하늘
한사람을 위한 마음 - 이오공감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칠갑산 - 주병선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 Boyz II Men
해화동 - 동물원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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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0, 2009

BTH-015B User's Manual

Bluetooth protocol: CSR 2.0Pass Code 0000
Bluetooth function: Handfree
Bluetooth frequency: CLASS 2
Speaking time: 5 hours
Standby time: 160 hours

3.7V Lithium polymer battery

Saturday, January 3, 2009

Nobody Knows (daremoshiranai)

어느날 담임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부르셨다.
"너 오늘 수업끝나고 C군네 좀 가 볼수 있겠니?"

C군은 반에서 조금은 특이한 친구였다. 또래중 가장 작은 편에 속한 그는 착하지만 언제나 부산하고 큰문제는 안일으키지만 말썽장이중 하나였다. 그는 또 자주 준비물이나 숙제, 또는 시험준비가 부족한채 등교를 해서 매 수업마다 혼이 나는 친구였는데 밝고 말을 잘하면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반친구들고 잘 어울리지 못하던 친구였다. 성적보다도 진도를 못 따라가는 친구였는데 그떄문에 담임 선생님께서 걱정이 되셨던 모양이였다.

집에 전화나 방문을 하시는게 낳지 않을까 생각 하는 순간 선생님께선, C군은 부모님 없이 여동생과 할머니 그렇게 단 셋이 산다며, 다른 반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말고 다녀오라며 당부하셨다. 선생님께서 직접 방문하고 싶지만 손주들을 홀로 키우시는 할머니께 선생님이 방문을 하시면 부담이 되실까 내게 조용히 준비물, 숙제정도만 창겨 달라고 슬쩍 당부해드리고 오라고 하셨다, 마치 내가 걱정이 되서 전해드리듯이.

C군은 이미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해놓으신듯 수업이 끝나자 날 기다렸다. 친구를 집으로 데려가는것이 드문듯 떠들어 대던 C군은 살고 있는 집이 아닌 시장으로 날 안내했다. 그제서야 알아 챗지만 C군은 매일 수업이 끝나면 시장을 들려 어린 여동생을 데리러 가는 것이 일과 였다. 재래식 시장에서 붉은 다라에 야채를 얹어놓고 행상을 하시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시킬겸 나를 안내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들어간 여동생은 학교가 끝나면 오빠가 데리러 올때까지 할머니곁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고 했다.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C군이 학교에선 어떠냐는 질문에 짧게 C군이 숙제나 준비물을 자주 빠뜨리고 오지만 착하고 좋은 친구라 말씀드렸던것 같다.

C군과 그의 여동생과 세식구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난 몇년째 같은 반에 배정되었던 이 친구가 나보다 2살이 어리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동기들보다 키가 작고 철이없이 부산하고 말썽을 피우던 그는 그저 학년에 비해 나이가 어렸을 뿐이 란걸 깨닳았다. 그가 수업을 힘들어 하고 성적이 뒤쳐지는 이유도 감이 잡힐듯 했다. 반친구 이상으로는 잘알지 못했던 탓에 그동안 학교밖의 그에 대해서 잘 모른채 그저 부산한 친구라고 생각했던내가 웬지 조금은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수업이 끝나면 5시반 어린이 방송을 할때까지 밖에서 뛰어 놀곤, 할머니께서 귀가하실 때 까지 TV를 본다고 했다. 저녁을 먹고서야 숙제를 조금하고는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할머니에 마추어 잔다고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달리 단순히 학교가 그에 삶에는 전부가 아닌 것에 의아하며 부럽기도 했다.

슬쩍 부모님의 이야기가 궁금해 꺼내보았다. 혹 기분을 상하게 하진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오히려 그는 아무런 꺼리낌없이 아버지가 집을 나가신고 홀로 그와 그의 여동생을 키우시던 어머니마저 생활고를 못이겨 할머니에게 둘을 맏기고는 나가신채 안돌아 오신다는 이야기를 마치 남의 이야기인양 내게 말했다.

철이 없이 보였던 C군이 웬지 다르게 보였던 계기였다.

"내가 그의 입장이였으면 어땠을까?"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버스안에선 착찹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늦게 돌아온 내가 어두워 보였는지 저녁상을 차려주시며 어머님께선 캐물으셨다. 내 대답에 학원에 늦었다는 꾸중도 안하시고 오히려 숙제를 일찍끝내고 자라고 하셨다. 난데없이 아버지께 잘하라는 말씀과 함께 C군에게 앞으로 잘해주라는 말씀만 하셨다.

어머님은 일을 하시는 할머니가 아마도 손주를 보시기가 힘에 부치시니 C군을 일찍 학교에 넣으신것 같다며 이런 일이 종종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한국에는 자식들을 두고 나가선 돌아오지 않는 부,모들이 꽤 많다고 하셨다.


일본도 크게 다르진 모양이다. 1988년에 실재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2004년도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 (영제 Nobody Knows, 일: daremoshiranai)는 어머니가 떠난후 동경의 한아파트에서 살아가는 4남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picture source: wikipedia

12세란 어린 나이이지만 듬직한 후쿠시마 아키라. 어쩌면 그가 믿음직 스러웠기에 어머니인 게이코가 그렇게 쉽게 떠나갈수 있었지 않았을까 쉽기도 하다. 아키라역을 맏은 야기라 유야, 둘째 교코역의 키타우라 아유, 그리고 학교라는 단체에서 4남매와 크게 다르지않게 외소당한 사키역을 맏은 하나에 칸까지 모두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고 느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최연소 주연상을 받았다는 야기라 유야의 연기는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는 기분이 들정도로 멋지게 아키라 역을 소화해냈다. 철없는 시게루와 유코를 사랑하는 아키라와 쿄코... 어머니가 돌아 오지않을것을 알고도 분노도 슬픔도 삼킨채 동생들과의 삶을 이어가는 아키라 두개의 다른 필채를 조용히 홀로 바라보며 안으로 삭이는 쿄코의 모습은 울음을 짜내기 보다는 마음한구석을 아리게 한다.

Fukushima Akira played by Yuya Yagira

어머님께선 C군의 부모님을 미워하는 내게 자식을 버리고 떠나간 부모는 하루 한시도 마음편히 못산다고 하셨다.
아키라, 교코, 시게루, 그리고 유코를 버리고 간 후쿠시마 게이코는 영화 안에서 마음편히 있었을까.

한국에 돌아 가게되면 멋진 C군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