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이전부터 50이 훌쩍넘을 때까지의 매일 매일을 생생히 기억하는 한 여인이 있다.
놀라울만한 기억력에 모두들 놀라고 또 어떤이는 부러워 하기도 하지만
역시 그녀가 말하는것처럼 모두를 기억 하는것은 축복받은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좋은 추억을 그때 그대로 기억할수 있는 것처럼 나쁜 일 역시 잊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어떤 추억은 지우려 해도 지울수가 없고 (연애인들의 몸무게라든가)...,
정작 다른 꼭 필요한것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외울수가 없다... 해부학 1차 시험공부의 내용이나 아내님의 생일, 아니면 Uma Thurman의 전화번호 같은 것 (바지 주머니에 넣어 놓았다는 사실도 잊곤한다).
기억할수 있는것을 계속 떠올릴수 있고 잊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일을 기억 저편으로 지울수 있다는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Saturday, May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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