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5, 2011

1992 Christmas Party

1992 Christmas Party
저녁때 선구하고 정국일 보러 병원에 갔었는데 정말 끔찍했다. 정국인 오른팔이 부러지고 이마는 찢어졌다. 선구는 온몸이 부어 있었고 눈을 잘 못 뜨는데다가 목에는 기부스를 했고, 온몸이 붕대에, 허리양 끝엔 칼로 찢은것 같은 상처가 있고 이상한 걸로 떠받혀 있었고 다리는 쇠로 고정시켜놓았다. 우리를 보더니 굉장히 반가운 눈치를 보였다. 나, 효진이, 정국이네 형, 그리고 아리라는 누나. 물을 먹고 싶다는 말을 하려는 노력을 했지만 선구는 말도 못해 우리가 입술을 보고나서 누치채 주었는데 곧 토해내고 난 선구가 불쌍해 울고 말았다. 선구가 입고 있던 옷을 보니 갈기갈기 찢겨 있고, 우린 병원측 허락을 얻어 선구가 입고 있던 옷에서 열쇠를 꺼내어 선구 집에 가서 전화 번호를 찾아 한국가신 선구엄마에게 알리려 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선구네 가기전 들린 성당에서 난 계속 선구와 정국이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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