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 2008

Back to the Future II

너무나도 유명한 마이클 J. 폭스 (Michael J. Fox) 주연의 영화 백투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시리즈는 유년시절에 정말 재미나게 본 영화들 중 하나인데 특히 1편 끝, 2편 시작에 등장하는 쓰레기를 이용한 운행은 정말이지 시대를 넘어서서, 특히나 요즘같이 고유가 시대에는 정말이지 너무나 절실한 테크놀로지가 아닐까 쉽다.

새해 첫 포스팅부터 영화 타령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영화를 보고 싶다는 로망보다는 바로 새해 첫 지름 (spending) 이 개솔린이였기 때문. 배럴당 가격이 $100 이넘는 최고가 라는 뉴스에 발끈해서 연휴동안 놀려논 차 3대에 모두 '급유'를 했기 때문인데, 좀 좌절 스럽지 않은가 쉽다.

Accord Ex-L: 우리집의 workhorse. 4기통에 레귤러를 넣는 어코드는 10 갤론을 조금 넘어 $33.20 (갤론당 $3.299) 한때 혹시 이녀석이 나이를 먹어가며 하이브리드로 진화 하는게 아닐까 쉽도록 연비가 평소에 아주 좋은 차이지만 역시 $30 이상.

TL Type-S: Touring으론 너무나 편한 기종이지만 6기통에 Type-S라서 더욱더 연비가 안좋은 모습. 샌프란시스코를 4번 왕복한 덕에 연휴에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간 녀석. 자그만치 $43.30 (갤론당 $3.519)

TSX Navi: 4기통에 스틱이라 연비가 좋을 것 같지만 프리미엄을 먹는데다 기어간 ratio가 짧아 어코드 많큼 안나오는 (자동 트랜스가 던 연비가 좋다는 사실) 그러나 후회는 없는 기종. S2000을 처절히 포기하고 마눌님를 꼬셔 산 everyday hero. 처음엔 버닝하게 재미있었지만, 마눌님 전용으로 돌아서고 있는 중이라 약간 우울. 학비융자를 다 갚고 언능 돌려 받아야지... 이녀석역시 갤론당 $3.559로 자그만치 $37이나 먹었음.

뉴스에선 앞으로 2~3주 안에 $0.10~0.30 정도 가격이 오를거라는 낚시에 걸려 3대 모두 부랴부랴 넣었는데 전부합쳐 $113.50을 하루만에 개솔린에 써버리고 말았다. 한달 가계 예산의 1/4를 연비로 넣을 만큼 유가는 오르고 있다. 운전을 취미로 삼기에는 나이도 그렇고 (퍽!) 경제적인 부담이 되어가는걸 지갑속 3장의 영수증의 무게로 알수있었다.

사족: 시리즈가 3탄 까지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3편은 솔직히 매번 잠이 드는 관계로 제대로 보질 못했다. 넷플릭스로 백투퓨 페스트라도 해야될듯.

2 comments:

Anonymous said...

모두 HONDA FAMILY 차들이네요!!! 제가 가장좋아하는차가 S2000인데 파셨다니..ㅠㅠㅠ 넘부럽습니다.. 운동팁들 너무감사해여!! 캘리포니아 사시나봐여

kainan7 said...

주영오리님/ 리플도 남겨주시고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부 혼다군요... 어코드는 곧 떠나보낼 예정입니다. 가까이 사는 막내가 운전면허를 딸 예정이라서...

저도 가장 좋아하는 차중에 하나가 S2000, 그중에서도 ings+1 이나 mugen-SS모델을 제일 좋아 합니다. 주영님블로그에는 spoon의 하드탑 모델이 2대나 있군요!

예, 북가주로 이사온지 6개월이 조금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