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8, 2008

Morinaga's Matcha-GreenTea Caramel

먹는것을 포스팅하려니 갑자기 항상 테러를 자행하시는 다인님이나 전혀 기대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음식 포스팅으로 테러효과 20000배를 내뿜으시는 레이너 국장님을 떠올렸다. 하지만 군것질 포스팅은 그들의 포스만빵 음식에 비할게 못되는듯

오 랬만에 아가씨와 한인 마켓에 갔다. 수은이나 다른 중금속이 발견되었다는 뉴스에선지 유난히 해산물에 세일가격이 붙은게 눈에 띄여 낙지볶음을 해먹을 것과 소금간으로 간단히 구워먹을 고등어 몇마리, 그리고 너구리에 넣어 짬뽕기분을낼 해산물 믹스를 아주 싼가격에 구입했다.

그러나 해산물보다 오늘 건진것은 바로 이것!
모리나가의 녹차맛 카라멜!
모리나가의 대표적인 노란색 밀크 카라멜을 마지막으로 먹은게 거의 10년이 되는듯하다. 사실 모리나가의 제품은 먹은게 얼마 안되고 어렸을때는 오리온에서 나온 밀크 카라멜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처음 미국에 와서는 모리나가와 로떼의 제품들을 보며 '이런 나쁜 일본놈들 한국상품을 버젓히 일제로 판매하다니!' 라는 생각도 한게 기억이 나는군.

뭐든 그렇지만 한번 먹으면 계속먹게 되고 막상 안먹기 시작하면 잊고 살기도 하는데 녹차 아이스크림이 내게는 그렇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가격이 비싼데다가 아가씨가 별로 즐기지를 않아 안사먹게 되었지만 가끔 저녁때면 땡길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까마득히 잊고사는 아이템.

카트를 끌고 아일을 지나다 발견한 이걸 보자 마자 떠올린건 녹차+밀크캬라멜 = 고형 녹차 아이스크림! 가격도 일반 캬라멜들 (밀크, 흑설탕, 흑깨 맛)보다 30센트가 싼 $0.99! 두녀석을 집어 올렸다. 아가씨가 뭐냐며 궁금해 하길래 녹차맛 캬라멜이라고 설명해주니 신기해하는 얼굴

보통은 뒷면에 영어 또는 한글로 성분, 칼로리등을 나타낸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녀석은 그런게 없다. 가격이난 물건을 진열해논 양, 그리고 이런걸 보니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듯. 사실 쵸코렛맛인줄 알고 집으려던 흑설탕이나 검은깨보다는 이녀석이 더 낳지 안은가? 그런데 왜 라는 생각이 든다.
안을 열어 보니 은박으로 싸여 있는데 밀크캬라멜은 왁스페이퍼에 쌓여 있었던것 같은에 이녀석은 웬지 더 고급스럽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며 입안에 넣었다... 캬~ 이 맛은 마치..... 녹차 아이스크림이군. 한동안 버닝할듯.

3 comments:

Anonymous said...

오~ 녹차맛도 있군요! 저는 흑설탕맛밖에 못 먹어봤습니다. 공항에서 동전남은 것 해치운다고 몇 개 사서 회사 사람들에게 준 적이 있네요.
ps. 그리고 저는 음식포스팅을 할 때 테러같은 효과를 노리지는 않는답니다. :)

Anonymous said...

방문 감사합니다.^^;

허스키는 더 좋은 조건에서 클 수 있다고
해서 어머니 친구분인 사단장에게 보냈습니다.
아마도 매일 군인들과 같이 구보를 뛸 수 있을듯. 뛰는걸 너무 좋아하는 녀석이였거든요.^^

kainan7 said...

레이너님/ 이런곳까지 행차를! :) 녹차맛도 꽤 괜찮습니다만 3개이상은 계속 못먹겠더군요 (씁쓸해서).

곰강아지님/ 반갑습니다. 역시 그랬군요... 일주일에 2~3회 달리는데 이젠 제가 따라잡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렀읍니다. 바퀴달린 썰매라도 만들어야 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