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14, 2008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원칙

이 바쁜때에도 포스팅을 하게 만드는 너흰 친구도 아니다, 쳇. 농담이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다. 그중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힘들겠지만 어떤 그룹의 친구들이 가장 보고 싶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조금은 수월하겠다. 한국에 있는 국민학교 친구들이겠다. 다른 이들은 사실 못본지 얼마 되지 않고 relatively speaking... 또 보려고 마음먹고 시간내면 가능하겠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사실 여건상 힘들다.

이친구들은 벌써 오랜전부터 싸이월드를 하고 지내는 모양인데 부러운 마음에 나역시 싸이에 몇년전 가입했지만 US cyworld와 싸이월드는 부르는 발음만 비슷할뿐 서로 내통할 방법이 없어 안습. 안 들어간지 몇년째다.

몇 주 전부터 친구들소식이 궁금해 뒤적거리다 발견한 녀석들의 싸이에는 벌써 엄마가 된 녀석들이 수두룩하다. 결혼식을 올린것도 모른채 지냈다니... 난 뭐하고 있었던건지... 넌 친구도 아냐~얌마! 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듯.

한 녀석의 싸이에서 발견한 글. 아직 아이는 없지만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남겨둔다.
출처: 쫑스'
원칙 1. 태어나서 3년 동안은 엄마가 키워라

인 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태어나서 3년 동안이다. 이때는 반드시 엄마가 온갖 정성을 기울여 아이를 키워야 한다.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는 아이의 인성을 100% 결정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 타인에 대한 태도, 선입관, 역할 모델 등 모든 것이 이 시기에 엄마와의 관계로 인해 결정된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들 또한 엄마와의 잘못된 애착 관계가 원인이다. 한마디로 행복한 사람이 될지 불행한 사람이 될지는 태어나서 3년 안에 결정된다. 따라서 이 시기만큼은 엄마가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맞벌이를 한다면 적어도 매일 아이를 만나야 한다. 또 가급적 이 시기 동안은 대리 양육자가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칙 2. 육아의 주체는 엄마라는 걸 인정하라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좋은 엄마보다 좋은 아빠 되기가 더 어렵다. 아빠는 육아에 대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라. 경제적인 책임 때문에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아빠들이 자기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육아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자라면서 늘 부모가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함께 놀아주었던 경험이 없는 아빠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를 수밖에 없다. 엄마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직접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얻게 되는 모성애와 다양한 육아 경험을 쌓으면서 어느 정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아빠는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엄마가 육아 주체로 나서서 좋은 부모로서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

원칙 3. 집안일은 낮에 하라

아 빠를 조금이라도 육아에 참여시키고 싶다면, 집안일은 낮에 해야 한다. 깨끗하고 편안한 집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엄마의 희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빠 또한 가족을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남편이 매일 회사일을 싸들고 와서 집에서 한다면, 그것은 참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남편이 퇴근한 후에 힘든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를 떠맡기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는 것도 그와 똑같은 일이다. 힘든 모습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다. 남편을 가사와 육아에 참여시키고 싶다면,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엄마 스스로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해야 한다.

원칙 4.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육아의 기본은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남편이나 시댁에 불만이 가득해서 매사에 짜증스럽고 힘든 엄마가 아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쏟아 부을 수는 없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는 없다. 부부가 시댁이나 친정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단언하면, 아내가 원하는 것은 대화이고, 남편이 원하는 것은 인정이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와 항상 대화하려고 애쓰고, 아내는 남편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부모를 보면서, 각자의 성 역할을 이해하고 모델로 삼게 된다.

원칙 5.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을 먹고 자란다

육 아의 주체인 엄마가 편안하지 않으면 결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할 수 없다. 엄마의 마음속에 화가 가득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화가 독이 되어 아이에게 전달된다. 아이가 처한 세상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엄마의 마음이다. 따라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사랑을 전하는 기술을 배우기 이전에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나는 불행하지만, 너라도 행복해져야 돼”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엄마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그 행복은 저절로 아이에게 전해지고, 사랑의 기술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 나는 과연 행복한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은 부모 되기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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