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4, 2008

Congratulation Jik, and wish all the happiness Hana

효직이에게

아빠가 된 것을 축하한다. 전화를 받았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넌 잘 모를 게다.
주절주절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축하 한다는 말을 해야겠지. 우리사이에 축하 한다는 말 보다 뭐가 더 필요 할까 싶다.

Jik, congrat, dude. You have no idea how surprise i was. I am so happy for you, bro.
there are so many things I want to say, but I guess all I need to shout-out is CONGRATULATION!

오늘 하나와 있는 네 모습을 보고는 아이가 나오기전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다는 네말이 기억나서 피식 웃었다. 너 많이 닮았으면 큰일 인데 라고 걱정했는데...너 많이 닮았쟎아! 하하 보고 있으면꼭 거울 보고 있는것같다는 네말에 정말 징그러웠지만 네가하나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알것도 같았다.

Hana is a beautiful baby. I remember how you told me that all you want from her is just being healthy... I know how God love you and surely he listened your prayer. How funny that we joked about that she'd look like you.... well... she just look like you! Yeah, as you said she will not just be pretty, but also sexy~.

내내 아이와 장난치고 bottle를 물리고 끊임없이 웃는 네 모습이 사알작 부러웠다. 가정을 꾸리고 아빠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I could tell how much you cherish her. Seeing you play with her, bottle feeding her, and smiling the whole time, I was a bit envious. Blessing it is indeed to have a family and be a father!

너와 너의 가족에게 평안과 그리고 하나에게 온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하며

I pray for peace and blessing in your family...
congratulation jik & EJ, and I wish all the happiness for you Hana,

2008年 2月 23日

Wednesday, February 20, 2008

Tech notes

Finance management
Check www.mint.com - looks like it's better than quicken

Back-up Wash-U documents
www.tryfinereader.com convert docs taken from D.camera to .doc or .pdf file

3 programs to install pr. to give vaio to andy
1) comodo's firewall
2) AVG's Free av
3) Spyware Blaster
* may be the open office

for FX:
try windowsPE again, if not... try linux (perhaps ubuntu) to USB boot or CD boot

programs to try
1) Audacity - for audio edit
2) Magical Jelly Bean Keyfinder - CD Key finder!

Gadgets to check out
1) Palm Centro
2) SATA HDD Stage Rack

옛 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

맨땅에 헤딩님의 얼음집을 들렸다가 본 기사는 남대문 복원에 대한 내용이었다(라고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국보1호로 남게 되던 아니던 간에 복원이 되길 바라는 입장이다. 단순한 건물이 아닌 서울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어느 블로그에서 다룬 이야기처럼, 타고 남은 잔재를 버리는 것보다는 이웃나라처럼 보존하고 이런일이 있었다고 지금의 우리들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알리는 한편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여러 측면에서의 예방을 강구하는 것이 옳지않나 싶다.

'용서는 해도 잊지는 않겠다'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읽어 본것 같기도 한데 내 생각으로는 사사로운것,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용서를 했으면 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고 남대문 화재같은 일은 방화범은 법적절차를 통해 적절한 처벌을 하되 용서를 하고 사건 자체는 어느정도는 잊지않고 문화재 보호에 가끔 신경을 쓰는게 여러 모로 옳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보고 있으면 방화범처럼 잊지는 않겠다라며 grudge를 지닌채 자학하며 사는 사람이 많은것 같은 생각도 든다.

방화범이 어느 인터뷰에서 던진 말에 conspiracy theory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거에 넘어가면 혹, 그런 conspiracy의 사실 유무를 떠나 조장한 이들에게 이미 넘어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혹 있으면). 사람들의 움찔하는 모습은 어떤 짐승에게는 먹이로 다가오기도 한다...

포스팅이 삼천포로 빠지는데... 오늘 하고싶은 말은 다른게 아니다. 무조건 옛 것이 우수하다 우리것이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이 반드시 옛 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은 아니라고 본다.

복원이 일어라는데 사알작 놀랐지만 사실 복원이라 부른다 해서 중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복원이란 말이 순수 우리말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 것이라 봐도 좋은듯 싶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어에는 순수 한국어가 얼마나 되고 인수위원회가 좋아하는 영어에는 순수 영어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지 않은가?!

복원이라 부른다 하여 안된다고 하지만 복원의 일본은 타고 남은 잔재도 보관하고 있지만 옛 조상의 지혜와 얼이 담긴 남대문의 일부분은 누구의 제제도 받지 않고 처리되었다고 알고 있다.

맨땅의 헤딩님은 연장얘기에 동의하시는 듯하지만 난 연장 얘기도 그다지 수긍이 가질 않는다. 석굴암 불상에서 반사된 광선으로 나무를 깎고 잘랐다라고 하지 않는 거면 뭘로 깎아도 나무의 질감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을것 같다... (깎는 맛이야 다른겠지만) 사실 현대식이라 해도 꼭 기계톱만 쓰는건 아닌걸로 알고 있다.

가끔 옛날이 좋았다던가 요즈음 것이 옛 것이 비할때 없다는 등 콩크리트에 우리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암도 없던 것이 현대사회에 생겼다는 등 말을 하는 이들을 보는데, 이런말을 하는 이들의 의도나 인터뷰를 하신분의 신조나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다. 복원에 마음을 두기보다는 옛 것을 무조건 추종하는 데 80% 정도 더 신경이 쓰여 있다.

유교사상이나 한방처럼 옛것에 너무 미쳐 한발 앞으로 못나아가는 한국 사회의 일부분이 안타깝다. 그 많은 potential을 다 나두고 제 밥그릇에 바쁜 전문가들이 너무 많은것도 안타깝다. 들을때마다 그들이 새끼줄 쓸때는 없던 병들이 휴지쓰니 생겼다라고 우기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으니...

조상님들의 지혜를 무시하는 건 절대아니지만 지진에 완전히 벗어나 있지 않았을 텐데 탱크 (탱크는 영어다 전차가 옳지 않겠나!) 정도에 지반이 흔들릴 정도면 완벽한 건물은 아니다. 요즘 기술로 충분히 복원할수 있다고 본다.

진정한 전문가라면 옛 지혜의 나은 점을 지적하고 현대의 기술의 나은 점을 받아드려 남대문 복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믿는다.

Time surely does fast fly

I have a baby brother who just turned 15.5 y/o. As a typical teenager of his age he took an exam and got the Permit to drive.

It is unbelievable how time just flies right before our eyes. I remember him as a mere child when I first met him; now he is old enough to drive legally (sort of). A kid who loved the Pokemon show and just wanted to cuddle is now favors linkin park and about to take my car over.

Amidst of all the surprises I feel that I knew it was coming. Nothing has changed except he now has a privilege of something that the rest of family members had for years. He is still the very same baby brother of mine. However, I feel very proud of him for some strange reason and I thank God that he grew up trouble-free.

This weekend, we will have the very first driving lesson. I'm not sure how well I can teach him, but I know he will have trouble with clutch and will stall the engine countless times. I can already see him being anxious and frustrated.

Truth is... I can't wait for this weekend. Congratulation Steven, I'm very proud of you.

Thursday, February 14, 2008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원칙

이 바쁜때에도 포스팅을 하게 만드는 너흰 친구도 아니다, 쳇. 농담이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다. 그중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힘들겠지만 어떤 그룹의 친구들이 가장 보고 싶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조금은 수월하겠다. 한국에 있는 국민학교 친구들이겠다. 다른 이들은 사실 못본지 얼마 되지 않고 relatively speaking... 또 보려고 마음먹고 시간내면 가능하겠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사실 여건상 힘들다.

이친구들은 벌써 오랜전부터 싸이월드를 하고 지내는 모양인데 부러운 마음에 나역시 싸이에 몇년전 가입했지만 US cyworld와 싸이월드는 부르는 발음만 비슷할뿐 서로 내통할 방법이 없어 안습. 안 들어간지 몇년째다.

몇 주 전부터 친구들소식이 궁금해 뒤적거리다 발견한 녀석들의 싸이에는 벌써 엄마가 된 녀석들이 수두룩하다. 결혼식을 올린것도 모른채 지냈다니... 난 뭐하고 있었던건지... 넌 친구도 아냐~얌마! 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듯.

한 녀석의 싸이에서 발견한 글. 아직 아이는 없지만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남겨둔다.
출처: 쫑스'
원칙 1. 태어나서 3년 동안은 엄마가 키워라

인 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태어나서 3년 동안이다. 이때는 반드시 엄마가 온갖 정성을 기울여 아이를 키워야 한다.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는 아이의 인성을 100% 결정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 타인에 대한 태도, 선입관, 역할 모델 등 모든 것이 이 시기에 엄마와의 관계로 인해 결정된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들 또한 엄마와의 잘못된 애착 관계가 원인이다. 한마디로 행복한 사람이 될지 불행한 사람이 될지는 태어나서 3년 안에 결정된다. 따라서 이 시기만큼은 엄마가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맞벌이를 한다면 적어도 매일 아이를 만나야 한다. 또 가급적 이 시기 동안은 대리 양육자가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칙 2. 육아의 주체는 엄마라는 걸 인정하라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좋은 엄마보다 좋은 아빠 되기가 더 어렵다. 아빠는 육아에 대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라. 경제적인 책임 때문에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아빠들이 자기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육아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자라면서 늘 부모가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함께 놀아주었던 경험이 없는 아빠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를 수밖에 없다. 엄마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직접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얻게 되는 모성애와 다양한 육아 경험을 쌓으면서 어느 정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아빠는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엄마가 육아 주체로 나서서 좋은 부모로서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

원칙 3. 집안일은 낮에 하라

아 빠를 조금이라도 육아에 참여시키고 싶다면, 집안일은 낮에 해야 한다. 깨끗하고 편안한 집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엄마의 희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빠 또한 가족을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남편이 매일 회사일을 싸들고 와서 집에서 한다면, 그것은 참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남편이 퇴근한 후에 힘든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를 떠맡기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는 것도 그와 똑같은 일이다. 힘든 모습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다. 남편을 가사와 육아에 참여시키고 싶다면,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엄마 스스로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해야 한다.

원칙 4.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육아의 기본은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남편이나 시댁에 불만이 가득해서 매사에 짜증스럽고 힘든 엄마가 아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쏟아 부을 수는 없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는 없다. 부부가 시댁이나 친정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단언하면, 아내가 원하는 것은 대화이고, 남편이 원하는 것은 인정이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와 항상 대화하려고 애쓰고, 아내는 남편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부모를 보면서, 각자의 성 역할을 이해하고 모델로 삼게 된다.

원칙 5.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을 먹고 자란다

육 아의 주체인 엄마가 편안하지 않으면 결코 아이를 제대로 사랑할 수 없다. 엄마의 마음속에 화가 가득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화가 독이 되어 아이에게 전달된다. 아이가 처한 세상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엄마의 마음이다. 따라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사랑을 전하는 기술을 배우기 이전에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나는 불행하지만, 너라도 행복해져야 돼”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엄마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그 행복은 저절로 아이에게 전해지고, 사랑의 기술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 나는 과연 행복한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은 부모 되기의 첫걸음이다.

Tuesday, February 12, 2008

뭐? 유도리가 일본어라고?

1. 요즘 한국은 '영어'라는 언어가 아닌 '영어 정책'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듯 하다. 영어가 잘못 된 것이 아니고 말도 안되는 정책이 잘못된것 아닌가! 이에 반대해야 할 판에 미 제국주의등의 동문서답도 많이 보인다. 요근래 미국이라면 치를 떠는 이상한 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그렇고 어딘가 허술한 주장에 일반인들조차 휘둘려져 사는 느낌이다. 미국이 뭘 그렇게 한국에게 잘못을 했는 지는 단순한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안으로 뻗어야할 손가락이 밖으로 향해 있는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2. 가끔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같은 한국인에게 한국인 취급을 못 받을때는 정말 섭섭하다. 특히 자신도 미국에와서 영주권을 받으려 사는 한국 이민자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시민권을 가지고 산다는 이유로 한국인의 긍지 어쩌구 비난할때면 이젠 솔직히 화가 나기 보단 그런사람들 정말 딱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일로 우울해 한적도 있다. 오래전 911테러 사태가 미국의 자작극이며 한국을 비롯한 약소국에 미국은 깡패짓을 하며 산다고 굳게 믿는 두 이민자와 한의학에 대해 긴 쓸데없는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그때만큼 다른 사람이 한심해 보인적인 없는데... 그 대화는 결국 '내가 보기엔 넌 한국인의 긍지가 없는 것 같아' 라는 말을 듣는 것으로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형, 그렇게 미국이 싫고 한국이 좋으면, 왜 미국에서 주는 밥먹고 여기서 살아? 그냥 한국가서 살지' 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것을 참고 넘어 간 기억도 있다. (난 한의학 자체는 훌륭하다고 믿지만 자주 접하는 한의사들의 말도안돼는 광고/사기성 멘트는 혐오한다)

이렇게 다시 생각나는걸보면 꽁한건 아닐까 생각하겠지만 (꽁해 보여! 그때는 한 5분정도 우울했을까?) 사실 이 일이 잊혀지지 않는건 나에게 그렇게 심한말을(하하하 이윤석&서경석 톤으로)한 형은 전화로 바로 사과를 한 쿨한 이였기 때문이다. 요즘세상 한살이라도 나이 많은 사람이 사과 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 장본인은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었다. 어째 같이 즐거웠던 일로 웃음 짓기보다는... 그래 그런 이상한걸로 싸웠지 라며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 글을 읽고있진 않겠지만... 재형이형, 상민이랑 형이랑 졸라 보고싶어 (우왕~).

그일 이후로는 혹시 내가 실수한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 가장 빠른내에 진정한 마음으로 사과 하는 법을 배웠다. 인간 관계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

3. 남대문. 난 숭례문이라고 배웠던 것도 잠시 잊고 있었지만 오늘 하루는 정말 한숨이 나오고 가슴 깊숙히 답답했다. 오늘 포스팅을 쓰게된 이유도 남대문 때문인데...

벌써 4 년전 일이되었다. 시민권을 신청하고 영주권을 반납을 하자 담당 공무원이 대뜸 한국 국적포기와 함께 여권을 반납해야한다며 손에 들고 있던 여권을 가져가려 했다. 뒤에 주욱 서있는 사람들을 알면서도 여권을 반납하면 마치 더이상 한국인도 아니게 될까봐 내주지 않고 꼭 쥐고 있던게 생각난다. 마치 개그의 한장면처럼 바로 보게 잡고있는 나는 반대편을 꼭쥔 공무원을 눈싸움하듯 노려 보았는데 결국 1분도 못되어서 내 주었다.

그땐 머릿속 가슴속에서 온갖 생각이 다들었었는데 새벽에 남대문 전소 소식을 듣자 그때 그 기분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웬지 무언가 나를 이루는 하나가 사라진 느낌.

4. 얼음집을 돌다가 알게된 사실은 내가 한국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않던 몇몇 단어가 외래어라는 사실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유도리'인데... 사실 이 단어는 대학을 졸업할때 쯤에서야 배우게 된말이었다. 책을 읽다가 접한 단어인데 무슨 뜻인지 몰라 문맥을 여러번 검토한후에 융통성을 뜻하는 우리 순순말이거나 流道理라는 한자로 일이 자연스럽게 흐르듯하게 도와준다는 한자어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것만 문화 관광부에 의하면 외래어란다 (허걱).

그밖에.. 대금(값), 망년회(송년모임), 사양(설명), 거래선(거래처), 고참(선임자), 매점(사재기), 구보(달리기), 수순(차례), 십팔번(단골 노래), 양생(굳히기), 용달(심부름), 제전(잔치), 지참 (가지고 옴), 취조 (문초), 택배 (배달) ...등의 일본식 한자어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중 마치 한국어 같은 선임자나 배달같은 말은 역시 일본식 한자가 아닌가 싶은데 ().

그러고 보니 가장 샤킹한 단어는 닭도리탕... 설마 너도 倭래어일줄이야~

삐까번쩍이라던가 왔다리 갔다리 같이 순수 한국어라고 믿고 있던 재미있던 단어도 눈에 띄인다.

문화 광광부에 딴지를 걸자면 에로라는 단어는 꼭 영어의 이롸릭(푸핫) (erotic)을 줄인것보다는 라틴어 자체인 ero/eros를 쓴건아닐까... 그리고 가라오케를 녹음 반주라고 풀었는데 이젠 가라오케라는 단어 자체가 영어권에서는 이미 표준어가 된데다가 녹음 반주라고 하기에는 영~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쓰는게 좋지 않나 쉽다.

한 3주 또 아무것도 못 쓰겠구나...

하지만 또 하루를 살았읍니다 보다는 화이팅! 이 백배 천국!
苦盡甘來!

Monday, January 28, 2008

Morinaga's Matcha-GreenTea Caramel

먹는것을 포스팅하려니 갑자기 항상 테러를 자행하시는 다인님이나 전혀 기대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음식 포스팅으로 테러효과 20000배를 내뿜으시는 레이너 국장님을 떠올렸다. 하지만 군것질 포스팅은 그들의 포스만빵 음식에 비할게 못되는듯

오 랬만에 아가씨와 한인 마켓에 갔다. 수은이나 다른 중금속이 발견되었다는 뉴스에선지 유난히 해산물에 세일가격이 붙은게 눈에 띄여 낙지볶음을 해먹을 것과 소금간으로 간단히 구워먹을 고등어 몇마리, 그리고 너구리에 넣어 짬뽕기분을낼 해산물 믹스를 아주 싼가격에 구입했다.

그러나 해산물보다 오늘 건진것은 바로 이것!
모리나가의 녹차맛 카라멜!
모리나가의 대표적인 노란색 밀크 카라멜을 마지막으로 먹은게 거의 10년이 되는듯하다. 사실 모리나가의 제품은 먹은게 얼마 안되고 어렸을때는 오리온에서 나온 밀크 카라멜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처음 미국에 와서는 모리나가와 로떼의 제품들을 보며 '이런 나쁜 일본놈들 한국상품을 버젓히 일제로 판매하다니!' 라는 생각도 한게 기억이 나는군.

뭐든 그렇지만 한번 먹으면 계속먹게 되고 막상 안먹기 시작하면 잊고 살기도 하는데 녹차 아이스크림이 내게는 그렇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가격이 비싼데다가 아가씨가 별로 즐기지를 않아 안사먹게 되었지만 가끔 저녁때면 땡길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까마득히 잊고사는 아이템.

카트를 끌고 아일을 지나다 발견한 이걸 보자 마자 떠올린건 녹차+밀크캬라멜 = 고형 녹차 아이스크림! 가격도 일반 캬라멜들 (밀크, 흑설탕, 흑깨 맛)보다 30센트가 싼 $0.99! 두녀석을 집어 올렸다. 아가씨가 뭐냐며 궁금해 하길래 녹차맛 캬라멜이라고 설명해주니 신기해하는 얼굴

보통은 뒷면에 영어 또는 한글로 성분, 칼로리등을 나타낸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녀석은 그런게 없다. 가격이난 물건을 진열해논 양, 그리고 이런걸 보니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듯. 사실 쵸코렛맛인줄 알고 집으려던 흑설탕이나 검은깨보다는 이녀석이 더 낳지 안은가? 그런데 왜 라는 생각이 든다.
안을 열어 보니 은박으로 싸여 있는데 밀크캬라멜은 왁스페이퍼에 쌓여 있었던것 같은에 이녀석은 웬지 더 고급스럽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며 입안에 넣었다... 캬~ 이 맛은 마치..... 녹차 아이스크림이군. 한동안 버닝할듯.